일론 머스크 AI기업, 밸러캐피털·카타르투자청·알왈리드 왕자 투자 참여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2000억달러(약 280조원) 기업가치로 100억달러(약 14조원) 이상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고 블룸버그가 20일 보도했다. 밸러캐피털과 카타르투자청, 사우디아라비아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지분을 보유한 킹덤홀딩이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xAI는 이와 별도로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해 35억달러(약 4조9000억원) 규모의 부채 조달도 추진 중이며, 이는 우선 주식 투자가 완료돼야 확정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블룸버그는 앞서 xAI가 2000억달러 가치로 자금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며 CNBC는 이번 거래 성사를 처음 보도했다.
머스크는 X에 올린 게시글에서 “현재 자금을 조달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오픈AI와 알파벳, 메타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십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xAI도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xAI가 인프라 비용으로 매달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손실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