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00만달러 매입 승인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금”
미국 증시에 상장된 보수 성향 언론매체 뉴스맥스가 비트코인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밈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자산 준비금을 조성한다고 디크립트가 17일 보도했다.
뉴스맥스 이사회는 향후 12개월 동안 두 자산을 합해 최대 500만달러(약 70억원)어치까지 매입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크리스토퍼 러디 뉴스맥스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의 금 표준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를 준비금에 추가하는 것은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오피셜트럼프코인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성과에 따라 가치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뉴스맥스는 자금 조달 방식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첫 매입은 “가까운 시일 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뉴스맥스(NMAX) 주가는 이날 4% 하락한 10.83달러를 기록했으나, 장외거래에서는 3% 이상 반등했다.
비트코인은 3% 떨어진 10만7709달러를 기록했으며, 오피셜트럼프코인은 5.90달러로 1월 기록한 최고가 73.43달러 대비 약 92% 하락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코인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미디어가 올해 초 비트코인과 관련 증권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어치를 매입해 상장사 중 비트코인 보유 상위 10위권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