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곡스, 비트코인 3만4689개 상환 마감일 임박

현재 이미지: 마운트곡스

10월 31일 상환 마감일
거래소·수탁·OTC 경로 분산 상환 전망

일본 비트코인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자에 상환 기한이 10월 31일로 다가오면서 약 3만4689BTC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도쿄지방법원은 원래 2024년 10월 31일이던 상환 마감 시한을 1년 연장했으며, 이는 문서 지연과 확인 절차 때문이라고 밝혔다.

상환은 세 단계로 나뉘며,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 또는 현금으로 상환되며 가상자산 수탁업체 비트고와 지정 거래소 크라켄, 비트스탬프 등을 통해 송금이 진행된다.

전체 14만2000BTC 중 약 10만7000BTC가 이미 채권자에게 상환됐고,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2024년 7월 29일까지 약 5만9000BTC가 거래소로 들어갔다. 비트고가 3만3023BTC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현재 남은 물량의 이동 경로에 따라 시장 충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첫째, 상환이 분할 진행돼 채권자가 보유나 수탁을 선택할 경우 즉각적인 매도 압력은 완화된다. 거래소의 지급 처리 기간이 크라켄 최대 90일, 비트스탬프 60일이기 때문에 매도 시점이 분산될 수 있다.

둘째, 일부 채권자가 장외거래(OTC)로 자금을 이동할 경우 시장 유동성에는 영향을 주지만 공개 시장 가격에는 변동이 거의 없다.

셋째, 대규모 거래소 유입이 발생하면 현물 거래량이 급증하고 선물·ETF 헤지 스프레드가 압축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마운트곡스 관련 이동이 비트코인 시세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 2024년 7월 30일 4만7229BTC(당시 약 4조3400억원)가 이동했을 때 비트코인 시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현재 시세 10만7000달러(약 1억6000만원) 기준으로, 남은 물량이 한꺼번에 거래소로 유입될 경우 약 22,253BTC(약 24억달러·약 3조4000억원)가 매도될 수 있다. 다만 2024년 8월 시장 급락의 주요 원인은 엔화 캐리트레이드 청산으로, 마운트곡스 물량보다는 거시적 요인이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10월 말까지 일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으나, 과거 데이터는 비트코인 시세가 대규모 마운트곡스 상환에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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