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수 전략, ’21캐피탈’ 등장으로 정당성 부각

  • 소프트뱅크·테더·캔터피츠제럴드, 비트코인 투자사 ‘트웬티원(21캐피탈)’ 출범 예고
  • TD코웬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투자 전략 정당성 확인…기관 투자자 설득 계기”
  •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보유 비트코인, 2027년까지 최대 75.7만개 추산

비트코인 투자를 중심으로 하는 투자기업 ‘트웬티원(Twenty One)’이 출범을 예고하면서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MSTR)의 비트코인 투자 전략에 대한 정당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트웬티원은 소프트뱅크, 테더, 캔터피츠제럴드가 공동 참여해 설립 예정인 비트코인 중심 투자 기업으로, 설립 초기부터 약 4만2,000개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계획이다. 이 경우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으로 상장사 중 세 번째로 큰 규모가 된다.

TD코웬의 애널리스트 랜스 비탄자와 조너선 나바레테는 트웬티원의 출범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에 대한 가장 의미 있는 정당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서는 “트웬티원의 출범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향한 회의적 시각을 바꾸고 기관 투자자의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언급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트웬티원 같은 고프로필 투자자의 등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자본 조달 비용 상승 가능성보다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 확대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분석했다.

TD코웬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목표 주가를 550달러로 유지하면서, 2027 회계연도 말까지 최대 75만7,000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평균 가격이 17만달러에 도달할 경우, 해당 보유 자산 가치는 약 1,290억달러(약 18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트웬티원의 스팩(SPAC) 상장 수단인 캔터 이쿼티 파트너스(CEP)의 주가는 출범 발표 이후 최대 130% 상승했으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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