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그룹, 영국 첫 상장사에서 가상자산 현물 거래 개시

개인 투자자 대상 비트코인·이더리움 거래 지원
업홀드와 협력해 플랫폼 통합, 규제 명확화 흐름과 맞물려

2일 더블록에 따르면,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된 투자 플랫폼 IG그룹이 이번 주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현물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국 내 상장 기업 가운데 일반 투자자가 직접 암호화폐를 사고팔고 보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G그룹은 미국 기반 암호화폐 기업 업홀드와 협력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거래 기능을 도입했다. 업홀드는 거래 실행과 가격 데이터 제공을 담당하며, 자사 인프라를 IG 플랫폼에 직접 통합했다.

업홀드의 사이먼 맥러플린 최고경영자는 “이 같은 파트너십은 암호화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금융의 변화에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IG는 그동안 차액결제거래(CFD)를 통한 암호화폐 파생상품만을 제공해왔다. 이번 현물 거래 도입으로 실제 디지털 자산 매매 및 보유가 가능해지며, 상품군이 확대됐다. CFD는 투자자가 실제 자산을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을 내는 방식이다.

앞서 영국 재무부는 4월 말 두 건의 암호화폐 관련 협의문을 공개했으며, 금융행위감독청(FCA)은 5월 초 입법화를 앞두고 관련 초안에 대한 공개 의견을 받기 시작했다. IG는 이러한 정책 변화와 함께 암호화폐 거래를 전통 금융 상품과 결합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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