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암호화폐 양도차익 17.5% 일괄 과세 도입

현재 이미지: 브라질

기존 소액 면세 폐지
소액 투자자 부담 증가
내국·외국 보관 자산 모두 과세

브라질 정부가 개인 암호화폐 투자자에 대해 17.5%의 일률적인 양도차익 과세를 도입했다.

14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포르탈 두 비트코인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기존 소액 거래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과세 체계를 단순화한 임시조치(MP 1303호)를 발효했다.

기존에는 개인 투자자가 한 달에 3만5000헤알(약 863만원) 이하의 암호화폐를 매도할 경우 세금이 면제됐으며, 그 이상은 최고 22.5%의 누진세율이 적용됐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인해 소액 투자자는 세 부담이 커지는 반면, 고액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세율이 낮아질 수 있다.

새 과세는 국내외 거래소는 물론, 개인 지갑에 보관한 자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손실에 대한 상계는 최대 5개 분기 이내에서만 가능하며, 2026년부터는 이 기준이 더욱 엄격해질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이번 세제 개편이 금융거래세(IOF) 인상 계획 철회 이후 세수 확보를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는 암호화폐 외에도 고정수익 투자와 온라인 베팅 수익도 포함됐다. 고정수익 투자에는 5% 고정세율이 적용되며, 온라인 베팅 사업자에 대한 세율은 기존 12%에서 18%로 상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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